UTM 관리 시트가 필요하게 되었다. 룰루랄라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열었다. 이상한 게 생겼다. (나 구글 시트 오랜만이니..?)

일을 대신 해주겠다면 거절하지 않는 것이 인지상정. 과감하게 표 생성 지원 기능 버튼을 클릭하고 프롬프트를 친다.
UTM 관리 시트 만들어줘
그랬더니, 이 따위 결과물을 준다. GPT와 잠시 헤어지고 제미나이로 갈아타려고 했는데 안될 것 같다.

UTM이란?
웹사이트 유입 로그를 분석할 때 편리하도록 만들어두는 트래킹코드다. 유입 로그를 직접 분석하지 않는 클라이언트에는 보통 ‘트래킹 코드’라고 돌려 말하는 편이다.
그래서 새로 프롬프트를 친다.
UTM 빌더 만들어줘
그랬더니, 이번에는 오, 좀 쓸만한가? 싶은 결과물이 나왔다.

…겠냐? 최종 UTM URL이 앞의 셀들과 연동이 안 되어 있다. 장난해? 역시 이런 초초초초급 시트는 직접 만드는 게 속 편하지.

새로 만들었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웹사이트 유입을 유도하는 경우, 어떤 콘텐츠의 기여도가 높은지 확인하기 용이해야 하는데, UTM의 콘텐츠 코드를 한글로 하면 오류가 날 확률이 높아 편의상 발행 날짜로 갈음하는 편이다. 하나하나 영작하기도 귀찮고.
발행 날짜만 보고 어떤 콘텐츠였는지 바로바로 식별이 가능한 기억력이라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A열부터 C열까지 최소한의 콘텐츠 정보를 추가했다. 제목만 보고 바로 기억이 안 날 가능성도 높으므로, 콘텐츠 URL 포함.
D열부터 G열까지는 진짜 UTM 구성 항목을 넣어준다.
- D열: utm_source (필수 / 어떤 플랫폼에서 들어왔는지?)
- E열: utm_medium (필수 / 어떤 유형의 채널인지?)
- F열: utm_campaign (필수 / 어떤 캠페인인지?)
- G열: utm_content (선택 / 어떤 콘텐츠인지?)
일반적으로 지속인 운영을 하는 소셜미디어 채널에서는 특별한 캠페인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utm_campaign은 regular 또는 evergreen 으로 남겨놓을 때도 있다.
H열은 아래와 같은 함수를 활용했다.
=concatenate($B$1,"?",$D$3,"=",D4,"&",$E$3,"=",E4,"&",$F$3,"=",F4,"&",$G$3,"=",G4)
concatenate는 정말 활용도가 높은 함수인데, 괄호 안에서 쉼표로 구분된 문자들을 모두 합해준다. 달러 표시($)는 참조하는 셀을 고정한다는 의미로, 알파벳으로 된 열 번호와 숫자로 된 행 번호에 따로 기능한다. (관련 글 참고) 어렵지 않은 개념인데, 회사에서 엑셀 관련 강의를 할 때면 일단 ‘상대 참조’니, ‘절대 참조’니 하는 전문 용어 비스끄무리한 게 나타나면서 급속하게 집중력이 상실되는 현상이 나타났었다. 그래서 보통 ‘열을 잠근다’, ‘행을 잠근다’라고 표현한다.
3번행의 D열부터 G열까지 항목의 이름을 표시해두었기 때문에 D3, E3, F3, G3 셀은 행과 열을 모두 잠근 것이다. 다른 자리에서 이 함수를 써도 D3~G3까지의 셀주소는 변하지 말라는 의미다.
반면, 4번행부터는 각 항목의 이름에 얹어 구글애널리틱스에 던져줄 값을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행이나 열을 잠그지는 않았다. 이 함수는 H열에서만 쓰일 것이기 때문에 열을 굳이 잠가줄 필요도 없… 근데 왜 설명하면 설명할수록 더 늪으로 빠져드는 기분이지..?
아무튼, UTM 빌더는 구글에 검색해보면 무수히 많이 나오고, 직접 만들기도 어렵지 않지만, 프롬프트만 잘 쓰면 AI가 만들어주기도 쉬울 것 같지만, 영 귀찮다 싶다면 여기서 복사해다가 써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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