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호스팅에 외부 도메인 연결하기 (DNS 설정부터 SSL 발급까지)

쓴 날


해외 서비스에서 카페24로 호스팅을 이전했습니다.

사유는, 달러가 너무 올라서 호스팅 가격이 개인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보기에는 터무니 없을 정도로 비싸졌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미끼처럼 주던 프로모션 적용도 더 받을 수 없어서 청구된 금액이 무려 약 30만원에 육박했거든요.

워드프레스 호스팅 이전은 생각보다 너무 쉬웠습니다.

Updraft라는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항목별로 백업한 뒤 이전할 호스팅에 설치된 워드프레스에 업로드해 복원하니 이전하기 전 상태를 그대로 가져오더라고요. 세팅값까지 빠짐없이 복원되어 너무 금방 끝났어요.

UpdraftPlus 백업 복원 메뉴
Database, Plugin, Theme, Uploads, Others 다섯 개 항목을 나눠서 백업 및 복원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용법은 아래를 참고하시거나, ChatGPT 등 생성형 AI에게 물어보면 자세히 답해줍니다.

문제는 도메인 연결이었어요.

아무 생각 없이 원래 관리하던 도메인의 네임서버를 카페24로 설정해두었었는데, 며칠 후에 연산배틀이 먹통이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생각해보니, 제가 원래 사용하던 호스팅에서 서브도메인을 설정했었더라고요. 그러니까, 원래 쓰던 호스팅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연산배틀로 들어가는 길이 막혀 있었던 거죠.

⚠️ 퀘스트 발생
서브도메인을 생성하고, 연산배틀에 연결하라!

첫번째 해결책. 카페24에서 서브도메인 설정하기

카페24에서 서브도메인 설정을 하려고 보니, 아무리 뒤져봐도 외부에서 구입한 도메인에 대한 상세 설정은 할 수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방법으로는 퀘스트 실패!

그런데, 반전으로, 카페24에서도 외부 도메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제가 못 찾았을 뿐…)
“도메인 관리 > 도메인 부가서비스 > DNS 관리”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이걸 찾았다면 아래의 모든 헛짓거리는 하지 않아도 됐겠죠…

❓외부에서 구입한 도메인을 왜 카페24에서 관리해야 하냐면.. (더보기)
도메인 구매처(이 경우엔 Namecheap)은 ‘도메인 소유자’, 네임서버 지정처(이 경우 카페24)는 ‘길안내 담당’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도메인은 여전히 Namecheap이 소유하고 있지만, 네임서버를 카페24로 변경하는 순간 방문자를 어느 서버로 보낼지는 카페24의 DNS 설정이 결정합니다.

두번째 해결책. 도메인 구매처에서 직접 서브도메인 설정하기

우선 카페24로 지정했던 네임서버 값을 디폴트값으로 돌려놓고, DNS 설정에 들어갑니다. 카페24에는 상세한 안내가 없지만, 네임서버를 카페24로 지정하지 않아도 도메인을 카페24 호스팅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Namecheap 기준 DNS 관리 화면
DNS 설정에 들어가서 ‘Add New Record’를 누르고 새로운 A레코드를 생성해줍니다. host는 @, value는 카페24에서 제공해주는 서버 IP 주소로 넣어주세요.

여기까지만 하면 http로 시작하는 주소로는 접근이 가능하지만, 무료 SSL 인증서 발급이 안됩니다. DNS 배포가 충분히 될 때까지 3시간이고… 6시간이고 기다려봤지만 감감 무소식.

⚠️ 퀘스트 발생
SSL 인증서를 무사히 발급받아 정상 접속이 되도록 하라!

대체 뭐가 문젠가 싶어 챗GPT에게 꼬치꼬치 캐물었지만, 답을 모릅니다. 그래.. 너도 어디서 이런 사례를 학습하진 못했겠지.. 우리나라에 나처럼 멍청하게 해외에서 달러 써가며 도메인 사고 굳이 굳이 한국 호스팅 받아 이사하는 애가 어디 있겠니…

혹시나 싶어 CNAME으로 www를 지정해줬습니다. 카페24에서 도메인 연결할 때 www에 대해서 묻는 옵션이 있었던 것 같기도 했고, 처음 DNS 설정할 때에도 www 값이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었거든요.

Namecheap 기준 DNS 관리 화면
‘Add New Record’를 누른 뒤 CNAME 레코드를 하나 더 만들어줍니다. host는 ‘www’로, value에는 사용하고자 하는 기본 도메인 이름을 넣어주세요.

그랬더니 퀘스트 완료! 이제 정상적으로 접근이 됩니다. https도 http도 모두모두.

사실 카페24에서 DNS 설정을 빠르게 찾았다면 하지 않아도 될 수고였지만, DNS 관리 UX는 해외 사이트가 훨씬 좋아서 해놓기 잘했다 생각합니다.

그 동안 제대로 뜻도 모르면서 쓰던 용어들을 정리해보며 마무리합니다.

DNS(Domain Name System)

인터넷의 주소록 역할을 하는 시스템
사람이 기억하기 쉬운 도메인 주소(labbygabby.com)를 컴퓨터가 이해하는 IP 주소로 변환해 사용자를 올바른 서버로 연결

A 레코드(A Record)

도메인을 특정 서버의 IP 주소와 연결하는 DNS 레코드
예를 들어 labbygabby.com123.123.123.123이라는 서버로 연결할 때 사용

CNAME(Canonical Name)

하나의 도메인을 다른 도메인의 별칭(Alias) 으로 연결하는 DNS 레코드
예를 들어 www.labbygabby.comlabbygabby.com으로 연결하거나, 특정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도메인으로 연결할 때 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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